학교란 무엇인가?
“교실은 난장판…오늘도 난 학원에 간다.”
“학교 = 출석 찍으러 가는 곳, 선생님 = 생기부 써주는 사람”
“잠은 학교에서~ 공부는 학원에서~ ”
이 석 줄의 글에서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한국 공교육 붕괴현상을 고발하기 위한 모 일간지의 특집 기사 제목을 스크랩해본 것입니다. 꿈과 희망의 산실, 학습의 전당이어야 할 신성한 학교가 어쩌다가 이렇게 망가져서 아이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을까요? 교육 소비자들의 이런 학교에 대한 절망감이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은 더 답답해집니다. 학교가 존재해야 할 이유, 학교에 대한 정의부터 바로 세우고 꿈과 희망의 산실, 학습의 전당이라는 학교 본연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옥보다 더 고통스런 곳’ ‘정말 노잼인 곳’이라는 극단적인 대답을 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공부의 이유를 깨닫지 못한 학생에게는 공부가 지옥으로 느껴지겠죠.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통해 희망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어떤 선생님의 감동적인 대답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공부를 통해 자기의 꿈과 희망을 성취하도록 가르쳐야 할 책임이 학교에 있는 것이죠.
학교란 학생들이 각자 타고난 재능과 꿈을 찾아 공부를 통해 스스로의 운명을 형성해 가는 곳이라야 합니다. 교사들의 가르침도 이 목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애화학교 한국부에서는 반드시 이런 학교의 사명을 완수해 낼 것입니다.
학교선택은 인생의 선택
학교 선택은 부모님 책임입니다.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자녀들의 인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운명이 학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녀들은 고국을 떠나 해외에 거주하면서 과연 학교를 통해 어떤 운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미래 운명을 형성해 가는 데 필요한 지식 성장, 올바른 가치관이나 생활습관 형성, 진로성취, 인간 네트워크 형성 등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이 중요한 것들을 과연 학교에서 얼마나 성취해 가고 있는지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요?
중국에 나와 살고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 미래 운명을 개척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기회, 낯설음과 새로움을 통해 남들이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자녀들에게 제공해야 할 우리 학부모들의 막중한 책임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자가 운명을 바꿀 기회가 눈앞에 있다면 놓치고 싶지 않을 거예요.”
몇 년 전 중국 최고 여배우 탕웨이가 한국의 김태용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져 결혼 발표를 하는 날 결혼상대로 왜 그를 선택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 앞에 서 있다면 어떻게든 그 기회를 잡고 싶어 할 것입니다. 탕웨이는 인생 최고의 가치인 사랑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 한국영화의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미래 운명을 만들어가는 학교 선택의 기회 앞에 서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장차 성인이 되어 직업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기 전에 학교에서 형성되어야 할 가치관, 비전, 적극적 공부습관 등 구체적으로 살펴야 할 요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분위기와 모범적 학교생활이 보장되고, 그로 인해 명문대 합격증을 움켜잡아 인생의 탄탄대로를 펼쳐 갈 수 있는 학교 선택의 기회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떻게든 이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란 말인가?
자녀교육, 오로지 영어에 올인하는 것이 정답일까? 그렇습니다. 영어 못하고 행세할 수 없는 세상인 것 분명합니다. 영어 능력, 반드시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것 다 포기하고 오로지 영어에만 올인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정답을 찾아봐야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우리 아이들, 중국에 살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
주로 한국마트에서 물건 사고, 부모 따라 한국음식점 찾아 식사하고, 학교도 주로 한국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한국학교, 또는 영어학교, 학원까지 한국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몸은 중국에 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철저하게 한국이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요. 이런 생활로 운명이 바뀌겠습니까? 이것이 바람직한 중국생활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현장 중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중국관련 지식을 늘리면서 자기 개성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다른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 중국과 관련하여 나만의 차별성을 준비할 수 있는 신이 내린 기회를 이렇게 중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중국과 차단된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 이게 과연 자녀교육의 정답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자녀들의 중국 생활, 학교 선택을 통해 자녀들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 전환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학교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면서 영어와 중국어 능력은 물론 한 평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위에 위에 언급한 모든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학교 선택, 아이들의 운명을 형성하는 결정적 기회 포착이라는 측면에서 학교선택은 절대로 소홀히 여길 수 없는 학부모로서의 역할이 아닐 수 없습니다.